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님들을 꼽을 때 꼭 들어가는 작가님!
이유진 작가님이다.
진짜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드는 소설이기도하고,
남자주인공들이 다 너무 멋있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러브어페어가 있지만 나는 이유진 작가님 제일 명작을 꼽자면 역시나 1번국도.
이번에 외전 소식이 들려오길래 리뷰를 써보려 한다.
1번국도
1. 배경
현대물
2. 키워드
현대물, 재회물, 대형견남, 로맨틱코미니, 힐링물
3. 등장인물
남자주인공 - 장태산 32세
장협 종합 건설 팀장. 흥복 저수지의 그라우팅 공사를 위해 조치원으로 내려왔다.
이름만큼이나 듬직하고 탄탄한 체격의 소유자.
여자주인공 - 이수연 32세
행정안전부 5급 사무관. 결핵으로 일 년간 병가중이다. 새침하면서도 건조한 반전 유머의 소유자.
4. 작품 소개
첫 사랑과 재회했다.
챙 넓은 꽃무늬 모자에 몸빼자리를 입고,
엉덩이는 쪼그리 방석을 대롱대롱 매단 채로.
10년만에.
조치원의 물줄기.
흥복 저수지에 구멍이 뚫렸다!
그라우팅 공사를 하러 내려 온 장협 종합 건설 팀원들의 숙소로 정해진 '수연가든'.
이곳에서 수연은 첫사랑이었떤 태산과 10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공사기간이 한 달은 족히 걸린다는 데...
장태산.
피차 불편하니 다른 집으로 가줄래?
***
"우리나라는 교회랑 모텔이랑 진짜 많은 것 같아. 저 앞에 또 있네. 세상에나 성 모양이야. 신데렐라 모텔? 신데렐라가 알면 기절하겠다."
꼬깔콘같이 생긴 뾰족한 붉은 첨탑에 하얀 외벽과 기둥의 모텔일라니.
그 와중에 목욕도 가능한 것이 온천 모양의 마크까지 있었다.
"대체 저런 데는 누가 가는 걸까?"
이 희한한 조합의 건물이 웃기고도 신기해서 수연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태산이 생각이라도 하는 건지, 잠시 침묵이 흘렀다.
허허벌판에 세워진 모텔이 점점 가까워질 때쯤 태산이 말했다.
"글쎄.."
수연은 태산을 돌아보았다.
태산이 어깨를 으쓱하더니 대답했다.
"아마, 우리 같은 사람들?"
태산이 핸들을 꺾었다.
방향을 틀자 차가 크게 호를 그리며 모텔 주차장으로 쑥 빨려들어가듯 들어간다.
놀라 눈을 크게 뜨자 태산이 싱긋 웃는다.
"가고 싶어서 내내 모텔 얘기한 거 아니었어?"
차를 세워 놓고 태산이 말했다.
가고 싶어서라니.
그건 정말 아니었다.
수연은 강하게 부정했다.
"아니거든?"
"그럼 들린 김에 올라나 가 보지 뭐."
더더욱 어이가 없는데, 태산이 수연이 손을 잡아 깍지를 끼며 말했다.
"그래서, 들어갈 거지?"
5. 리뷰
위에 소개에도 써있듯이 현대로맨스 웹소설에서 남주와 여주가 첫날밤을 보낼때 모텔을 들어가는 장면은 거의 없다. 거의 호텔에서 자는게 대부분인데, 이유진 작가님은 특유의 사실적인 배경과 묘사가 이 장면에서 잘 보이는 듯 싶다.
이유진 작가님 소설을 읽다보면 유독 세종, 청주, 조치원이 잘 나오는데.
이 주변에서 살았거나 아니면 살고 있거나 가 아닐까..
나도 청주, 세종에 살다보니 진짜 지나가다 마주쳤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지나가다라도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이유진 작가님이 싫어하시겠지.
장태산은 내가 딱 현실에서도 만나고 싶은 남자주인공이다.
진짜 다정하고, 듬직하고, 직진하는 참된 남주.
여자주인공인 수연은 그냥 딱 기본 적인 여자같은 느낌인데.
태산이가 모든 매력을 뿜어준다.
되게 짧은1권으로 되어있어서, 진짜로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 로사사 카페에서 보니 외전을 출간 등록 하셨다는 글을 봤다.
태산이 같은 남자친구, 태산이 같은 남편만 찾던 나에게 최고의 글이 아닐까.
외전이 뜨면 꼭 다시 재탕해서 읽어야지.
1권인 만큼 고구마 구간도 없고, 그냥 쭉 태산이가 직진하는 매력을 볼 수 있으니
이유진작가님 러브어페어만 보신 분들은 꼭 보길.
개인적으로
1번국도 > 러브어페어 > 사랑의 새싹약국 > 퍼스널쇼퍼 순으로 재밌었다.
또 유명한 작품으론
길티플레져, 봄 깊은 밤, 그 녀석에 대한 고찰이 있지만,
19세가 아니라 보기 망설여지는 마음이랄까.
아무튼 이유진 작가님은 평생 다작하셔야한다. 무조건 건강 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남주 키워드가 가득한
직진남, 다정남, 재벌남, 능글남 태산이 행복해야돼....
6. 별점
★★★★★ 5점 만점
7. 한줄평
장태산 같은 남자 만나면 인생 성공.
'웹소설 리뷰 > 현대로맨스,동양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소설 리뷰 현대로맨스 대호 - 가김 (0) | 2023.02.02 |
---|---|
웹소설 리뷰 현대로맨스 박하 - 가김 (0) | 2023.02.01 |
웹소설 리뷰 현대로맨스 도마위 오빠친구 - 그일도 (0) | 2023.01.30 |
로맨스 웹툰 추천 그 겨울의 순정 - 레드피치 / 채은 원작 (0) | 2023.01.29 |
웹소설 리뷰 현대로맨스 난공블락 로맨스 - 건어물녀 (0) | 2023.0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