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불순교제
1. 배경
현대물
2. 키워드
비밀연애, 오피스물, 직진남, 다정남, 동정남, 상처녀
3. 등장인물
남자주인공 - 정우건
경영기획부 신입. DS식품의 모기업인 도산그룹 정주호 회장이 늦은 나이에 본 막내아들.
운동선수 못잖은 넓은 어깨, 긴 다리, 근사한 얼굴, 매력적인 미소까지 갖췄지만, 종종 혓바닥에 날이 선다.
여자주인공 - 고은하
DS식품 온라인 사업부, 입사 3년차 주임.
누구나 돌아볼만한 미모에 취업도 잘했는데, 사는 게 쉽지 않다.
특히나 집안 좋은 낙하산들 앞에선.
4. 작품 소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의 경멸 어린 싸늘한 시선이 떠오른다. 직장 동료 아버지와 원조교제 하는 여자.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든 것은 그녀 자신이었다. 대단한 사이였던 것도 아니고 그저 한 달 남짓, 썸 좀 타던 사이. 어차피 잘 되지도 않았을, 잘 되어봐야 몇 달 연애하다 헤어졌을 딱 그 정도의 사이인데 이 남자가 뭐라고 치부까지 드러내야 한단 말인가. 결국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었던 거다. 그런데… 다 아는데… 왜 맥주 몇 잔에 이다지도 기분이 처지는 걸까.
“당신이 궁금해요.”
그녀를 빤히 쳐다보며 담배를 깊게 빨았다. 여자한테 이렇게 목매는 것도 처음인데, 그런 추잡한 늙은이에게 몸 파는 여자였다니. 사정이 있을 거라고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안 된다. 이 여자, 진짜 사람 미치게 하는 데 재주가 탁월한가 보다. 겉만 멀쩡한 쓰레기 같은 여자였다고, 그렇게 정리해 버리면 될 텐데 쉽지가 않다. 고도의 연기인지, 아니면 숨겨진 진심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다.
발췌
“몸, 스폰, 원조 교제. 당신 같은 사람들이 그런 관계를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들. 수치심에 입술을 깨물고 몸을 떠는 은하에게 정우건이 말을 이었다.
“아무리 김한수 판사가 열심히 벌어도, 내가 가지고 태어난 돈에 비하면 푼돈입니다. 내가 줄게요. 가방이든, 오피스텔이든, 돈 아낄 생각 없어요.”
그는 거만한 건지 비열한 건지 모를 말을 하며 은하를 쳐다봤다.
“그 대신 내가 당신을 갖는 겁니다.”
그의 시선이 짙게 가라앉아 있었다.
너무 무겁고 어두워서 무슨 감정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보이질 않았다.
은하는 떨리는 손을 감추려 머리카락을 쓸어올렸다.
“…오늘 많이 취하셨나 보네요.”
그가 취해서 헛소리하는 것으로 치부하려 했지만,
“술은 입에 대지도 않았어요. 오늘 약속, 취소라고 생각한 적 없어서.”
그가 물러나지 않았다.
은하는 다시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고 치마 위로 손을 얹었다.
치맛자락을 움켜쥐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손끝이 떨렸다.
“그런 돈 주고받는 관계, 쓰레기라고 생각한다면서요.”
한 입 가지고 두말하는 것도 정도가 있었다.
은하의 지적에,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우건은 싱겁게 말하며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고 다시 앞을 바라봤다.
“그런 짓, 쓰레기라고 생각하는데….”
그는 그런 스스로가 불쾌하고 불만스럽다는 듯 말했다.
“근데 궁금해서요.”
당신이 궁금해요, 그가 보냈던 메시지가 떠올랐다.
5. 줄거리
DS식품 신입으로 온 우건의 회사의 소문의 중심이다.
그도 그럴 것이 도산그룹의 막내아들이니, 그런 막내아들이 어느날부터 은하에게 관심을 표한다.
은하는 이러한 관심은 금방 끝날 것이라 생각하며 주변의 호응에도 무시한다.
은하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사생아지만
자신과 같은 나이이자, 같은 회사에 다니는 진짜 딸은
수많은 명품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 괜히 아버지를 만나 가방을 사달라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우건이 보게 되고, 아버지는 사생아인게 들킬까 도망간다.
우건은 단단히 오해하고 은하를 스폰을 받는 사람이라 착각한다.
그리고 제안한다. 스폰이 되어주겠다고.
거절하였지만 이내 아버지의 발목을 잡으려하자 수락한다.
그렇게 스폰의 관계가 되었지만, 은하는 우건이 준 카드도 쓰지않고
선물한 물건도 쓰지않는다.
우건은 또 다른 남자가 있나 착각하지만, 은하는 우건이 얼른 질리기만을 바랬다.
하지만 우건은 스폰을 해주는 사람처럼 대하지 않고, 맛있는 밥도 만들어주고 데이트를 하기 바랬다.
서로의 마음을 착각하고 오해하다, 결국 또 아버지와 있는 모습을 보고 은하가 딸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우건은 오해를 풀고 그녀에게 직진한다. 사실 오해해도 상관없이 그녀가 좋았다.
은하는 집안 차이 때문에 반대하지만, 우건의 집안은 오히려 환영했다.
그렇게 둘은 연애를 넘어 결혼까지 하게되고
외전에는 임신을 한다.
6. 리뷰
음 처음에 오해해서, 우건이 내가 돈 대준다고 하는 장면이
엄청 자극적이고 멋있었다.
그리고 우건이 처음인 동정남으로 나오는데, 체력은 무지막지하다.
나이가 중간쯤에 나오는데 그 전까지 진짜 연하남인줄 알았음.
그리고 은하의 인생이 불쌍한데, 처음에 엄마 너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엄마 암걸렸다고 갑자기 엄마랑 잘 지내는거 너무 짜증났음.
그냥 엄마도 계속 빌런으로 남기지.
너무 은하 편이 없어서 그런가..
무튼 우건의 직진의 사랑이 은하의 마음을 바꿨다.
딱히 빌런은 없음. 우건이 다 이겨서..
7. 내가 뽑은 명대사
바로 이 장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제일 명대사라고 생각할 듯.
8. 별점
★★★★☆ 4점
9. 한줄평
외전 진짜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이 소설은 외전보단 본편이 훨 재밌다.
'웹소설 리뷰 > 현대로맨스,동양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소설 리뷰 현대로맨스 벤 다이어그램 - 안단테 (0) | 2023.02.14 |
---|---|
웹소설 리뷰 현대로맨스 스펙트럼 - 안단테 (0) | 2023.02.13 |
웹소설 리뷰 현대로맨스 이웃집 아저씨 - 진리타 (0) | 2023.02.11 |
웹소설 리뷰 현대로맨스 누나, 한 입만 - 유라떼 (0) | 2023.02.10 |
웹소설 리뷰 현대로맨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 몽슈 (0) | 2023.0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