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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사(로맨스소설을사랑하는카페)에 종종 올라오는 작가님 중 하나인 박영 작가님.
한 번도 박영작가님 글을 안 읽어봐서 주변 친한 회원분들께 물어보고 추천 받은 작품.
연하남, 다정남, 직진남 좋아한다니까 바로 추천해주셨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는 리디북스에서 구매함.
오, 담에 핀 꽃
1. 키워드
현대물, 재회물, 첫사랑, 직진남, 연하남, 다정남, 짝사랑남, 상처녀, 연예인물 등
2. 등장인물
남자주인공 - 오윤 21세
유명 모델로 얼굴, 몸매 빠지는 것 없이 잘난 인물이지만 가족으로 인한 상처가 큰 인물.
어린나이에 성공한 만큼 가족의 통장이 되었고, 어린시절 받은 학대로 흉터를 가리기위한 문신이 많다.
어린시절 유일하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준 첫사랑 도담을 잊지 못함.
여자주인공 - 도담 26세
의상학과 학생으로 연예인 제의를 받을 만큼 이쁘고 당차지만 스토킹의 경험으로 불안한 나날을 지내고 있는 인물.
전 남친의 스토킹으로 연애가 두렵지만, 자신을 향해 직진하는 오윤의 마음에 갈팡질팡 한다.
3. 작품 소개
스토커가 된 첫사랑 때문에 일상을 방해받는 도담에게 한때 아꼈던 동생의 친구가 찾아온다. 누나가 좋다며 강아지처럼 졸졸 쫓아다니던 윤은 서운하게도 담을 기억하지 못한다.
찬바람이 분다. 데면데면하게 군다.
그러나 고개를 돌릴 때마다 눈이 마주치는 게 이상하다.
“넌 기억 안 나겠지만, 네가 볼펜으로 내 점에 꽃잎을 그렸었어. 이 점은 눈물점이 아니라, 담에 핀 꽃이라고. 화백 오가 그린 그림은 귀한 작품이라고 네가 장난을 쳤지.”
달빛은 환하고 눈빛은 형형했다.
달 아래에 선 남자의 실루엣이 말도 못 하게 아름다웠다.
“기억나요. 오, 담에 핀 꽃.”
“언제 기억이 났어?”
“잊은 적도 없어요.”
“날 못 알아봤잖아.”
“알아봤어요. 첫사랑도 몰라보면 그게 사랑인가.”
소리 없이 거리를 좁히는 윤을 담은 멍하니 지켜보았다.
한때 동생 못지않게 아끼던 오윤이 저벅저벅 걸어와 가슴을 두드린다.
4. 리뷰
개인적으로 연하남+다정남+직진남은 미치는 독자로써, 딱 맞는 책이었다.
중간에 남자주인공이 밀기도, 여자주인공이 밀기도 하지만 서로의 밀당도 이해해줄만큼 사랑이 깊어진다.
또 오윤의 친구역할이자 도담의 동생역할이 도준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는데, 모두들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여름의 캐럴로 도준이 주인공인 작품이 나왔다. 당연히 그것도 바로 구매해서 읽었고 그건 다음에 포스팅 할 예정!
오윤의 상처와 도담의 상처를 서로 치유해주고 보듬어주는 것이 좋았고, 고구마 구간 크게 없고 오윤과 도담의 실물이 궁금할 정도로 묘사를 잘 한 작품. 얼마나 둘다 잘생기고 이쁠지 기대된다.
박영작가님 작품 처음이었는데 나랑 맞는 듯 싶어, 쭉 구매해서 볼 예정.
팬층이 있는 작가님은 역시 이유가 있다.
5. 내가 뽑은 명대사
"나는 네 몸에 어떤 문신이 있는지 궁금해."
"....."
"그런 방식으로 좋아해."
오, 담에 핀 꽃 2권 中
6. 별점5점만점 기준
★★★★☆ 4점
7. 한줄평
오윤, 안쓰럽고 섹시한 마성의 연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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