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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2023년 3월 1주차 로맨스 주간베스트 TOP10

by 국여름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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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2023년 3월 1주차 로맨스 주간베스트 TOP10

 

1. 별의 낙하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연예인, 오해, 복수, 시월드, 신데렐라, 재회물, 나이차커플, 애증, 재벌남, 계락남, 나쁜남자, 후회남, 상처남, 오만남, 다정녀, 동정남, 동정녀, 신파, 피폐물

*등장인물
*남자주인공: 이교현 - 굴지의 기업, 효경의 후계자. 평생을 빈틈없이 엘리트 코스만 밟고 살아온 남자. 남의 손이 닿은 물건은 버릴지언정 다시 쓰지 않는다.
*여자주인공: 윤서희 -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좋은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워가던 신인 여배우. 보는 눈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가 스타가 될 재목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

 

*작품 소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연예계로 뛰어든, 아직 신인 배우 타이틀을 떼지도 못한 여자, 윤서희.
평생 기대와 책임을 어깨에 이고 후계자로서 살아온, 기업을 잇는 것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남자, 이교현.
운명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그 결혼은 처음부터 잘못됐다.
결혼하고 정확히 1년이 되기 하루 전.
무슨 일이 벌어질지 꿈에도 생각 못 하는 서희에게 교현은 지루하고 귀찮은 일을 처리하듯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내일 우리 결혼기념일인데….”
입술을 몇 번이나 달싹여 겨우 내뱉은 말이었다.

“그렇더군.”
그는 따분한 투로 말했다.

“그 정도면 살 만큼 살았다 싶어서.”

 

 

2. 비등점

*배경/분야: 현대물, 19+

*키워드: #현대물 #조직/암흑가 #갑을관계 #몸정>맘정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사이다남 #계략남 #능력남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애교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냉정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존댓말남 #평범녀 #다정녀 #상처녀 #동정녀 #순진녀 #외유내강 #신파 #피폐물 #더티토크 #고수위 #하드코어

 

*등장인물
*남자 주인공: 황민재
장대비가 쏟아지는 편의점 앞 테라스. 그곳에 자리를 잡고 기억을 더듬는 중에 건네진 여자의 호의를 받는다.

*여자 주인공: 한선아
고만고만한, 평소와 같은 평범하고, 권태로운 날 중 하나.
진상들에 질려갈 때쯤 나타난 새로운 진상, 그런데 거기에 또 잘생김과 자의식 과잉을 곁들인.

 

* 작품 소개
“하루에 삼백, 아직 유효해요?”
목소리가 떨렸다. 이것이 단순히 긴장감 때문인지, 감당할 수 없는 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나 데려가 줘요.”
“한 번에 삼백.”
“네?
말을 붙인 그가 담배를 꺼내어 물었다. 두 손을 모아 느긋하게 불을 지피고, 이내 연기가 피어올라 입가의 흉터를 가렸다.
“더 맛있게 먹고 싶어서.”
그 간단한 동작 하나에 내재된 폭력성이, 주변의 기류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것이 그가 처음으로 선아의 눈치를 보지 않고서 행하는, 강압적인 흡연이었다.

 

3. 카르마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첫사랑, 재회물, 학원물, 오해, 갑을관계,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절륜남, 오만남, 상처녀, 짝사랑녀

 

*등장인물
*남자주인공: 차유신 – 태성그룹 유일한 후계자.
*여자주인공: 윤재이 – 태성재단 특기 장학생, 희망보육원 출신 고아 발레리나.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공감 글귀:
“아무것도 아닌 남자를 몸에 담고 있는 기분이 어때.”

 

* 작품 소개

바닷가 마을에 위치한 희망보육원 출신의 윤재이.
어느 날 갑자기 태성재단 특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이도 예술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혹시 제가 고아라서 이러세요?”
“네가 고아라서 나랑 눈이 마주칠 때마다, 그런 더러운 표정을 짓는 거라면.”

태성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차유신.
재이가 살아온 차가운 세상에 방점을 찍어 주는 남자.

“그냥 발레만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바라는 건 오직 발레. 삶이 발레뿐인 여자와

“너랑 자고 싶다고, 재단 통해서 말할게. 아마 오늘 밤에 연락 갈 거야.”

그런 여자를 욕망하는 남자의 이야기.

 

4. 세상의 끝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전문직, 오해, 재회물, 라이벌/앙숙, 비밀연애, 삼각관계,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나쁜남자, 절륜남, 집착남, 후회남, 오만남, 능력녀, 재벌녀, 상처녀, 동정녀, 무심녀, 이야기중심, 고수위

 

*등장인물
*남자주인공: 류태조(27) - 본능과 욕구에 충실한 오만불손한 해신그룹의 막내.
*여자주인공: 윤이서(27) - 겉보기엔 부족할 게 없지만 근간의 모든 게 결핍인 삶을 사는 여자. 해신아트센터의 큐레이터.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 이야기와 화끈하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땡길 때
*공감 글귀:
“내가 너의 나락이고, 낙원이야.”

 

*작품 소개

“네가 그렇게 콧대가 높다면서.”

국회의원의 사생아라는 딱지를 달고도 절대 꺾이지 않는 여자, 윤이서.
그녀에게 든 감정의 시작은 내기였다.

“그래서 내가.”
“…….”
“너 꺾어 보려고.”

모든 걸 가졌기에 세상이 무료한 남자, 류태조.

“우리 세 번째 만나는 날, 잘 거야.”

쥐어뜯을 것 같은 시선과는 다르게 커피나 한잔하자 묻는 정도의 가벼움이었다.
그의 관심은 단순한 흥미에 지나지 않았다.
알면서도 충동적으로 시작된 일탈.
이것이 사랑은 아니길 바랐다.
나락으로 떨어져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사랑은 아니길 바랐다.

 

5. 부서지도록, 너를

*작품 소개

실없는 헛웃음을 삼키며 몸을 굽혀 그녀의 턱을 움켜잡았다. 그러곤 제가 쥐어짜낼 수 있는 마지막 상냥함을 담아 속삭였다.

“사랑해.”

“…….”

“사랑해, 재인아.”

멍한 시선이 지독하게 사랑스러웠다. 그 눈가에 입맞추고 싶을 만큼.

그래서 꼭 그만큼의 애정으로 다정하게 되물었다.

“그런데, 뭐?”

순간, 크게 흔들리는 눈동자 속에서 서늘하게 웃는 자신이 내비쳤다. 참으로 안타깝고 애틋하고, 또 미욱한 이 아이를 어쩌나 싶은 표정의 사내가, 그 안에서 진심에 진심을 담아 신랄하게 묻고 있었다.

 

6. 흔들리는 거짓말

 

* 배경/분야 : 비밀연애, 복수, 애잔물
* 키워드 : 계략남, 나쁜남자, 후회남, 상처녀, 무심녀

 

* 등장인물
* 남자 주인공 : 강재열.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한반 건축사사무소 대표. 그런 그의 삶의 목표는 단 한 가지, 저와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에 대한 복수뿐이다. 그 복수를 위해 준경에게 접근한다.
* 여자 주인공 : 이준경. 가드닝 디자이너. 최근 저급한 남자가 결혼하자며 자꾸만 들러붙는다. 만나고 싶지 않은데, 저를 키워 준 고모가 이 남자한테 약점을 잡혀 자꾸만 결혼을 강요한다. 차마 거절하지도 못하고 고민하던 때, 가게에 한 남자 손님이 찾아온다.
* 이럴 때 보세요 : 불순한 의도로 여주에게 접근했다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걸 뼈저리게 후회하는 남주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보고 싶으면 나도 이유 없이 이준경 보러 가도 됩니까?

 

*작품 소개

얼마 전 가게에서 선인장 화분을 사 갔던 남자가
오늘은 손님인 척, 다른 목적으로 찾아왔다.

“나랑 세 번만 밥 먹어요.”

요즘 누가 이런 케케묵은 멘트로 수작을 거나.
시선을 단숨에 잡아끌 정도로 잘생기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결혼 얘기가 오가는 남자가 있어요.”
“그래요? 할 건가요? 결혼.”

에둘러 거절하려다 난데없이 허를 찔린 기분이었다.
제 의사와 상관없이, 가족이나 다름없는 고모가 빚을 진 탓에
저급한 남자와의 결혼을 강요당하고 있었으니까.

이 남자는 제가 결혼을 원치 않는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그저 우연이겠지.

그래서 적당히 장단만 맞춰 주고 헤어지려 했는데…….

몇 번인가 이어진 특별할 것 없는 식사 자리, 별거 없는 만남.
단지 그뿐인데 부모님을 잃고 난 뒤
처음 받아 보는 보살핌이어서 그런 걸까.
자꾸만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리다 그에게로 기운다.

“난 이준경이 특별했거든. 설레고, 좋았어.”

 

7. 딜레당트

*작품소개

“Ciao.”

남자는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며 그녀를 응시했다. 정확히는 총구를, 그 너머의 까만 눈동자를.

“다가오면… 죽일 겁니다.”
“Coreano?”
“Si, come no.”

남자는 주머니에 손을 꽂아 넣은 채, 천천히 시선을 맞추어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댔다.
조준한 총구에 이마를 가져다 댄 그가 그녀의 손목을 부드럽게 그러쥔다.
하나는 힘겹게 입꼬리를 끌어 올리며 남자의 이름을 조용히 읊조렸다.

“줄리오 파렌티.”

그녀의 입술을 가늘어진 눈으로 응시하던 줄리오 파렌티의 음성이 뇌까리듯 싸늘하다.

“Ho aspettato. La mia morte.”

참았던 숨이 천천히 쉬어졌다.
그는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 또는 괴물이었다.

 

8. 거울아 거울아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작품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전생/환생, 초능력, 초월적존재, 동거, 복수, 권선징악, 첫사랑, 나이차커플, 갑을관계, 운명적사랑,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카리스마남, 츤데레남, 직진녀, 다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쾌활발랄녀,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로맨틱코미디, 이야기중심

 

*등장인물
*남자주인공: 김석경(??). 당대 도깨비들의 왕. 순금과 보석으로 장식된 거울에서 태어난 만큼 화려한 미모와 취향을 겸비했다. 무엇이든 마음대로 이루어 온 삶 한가운데, 처음 제멋대로 굴러들어와 버린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여자주인공: 나아라(27). 씩씩한 흙수저 직장인. 노름꾼 아버지가 남긴 십억짜리 사채를 떠안으며 인생이 잔뜩 꼬여 버렸다. 사채업자를 피해 달아난 고향의 폐가에서,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를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이럴 때 보세요: 상처받은 존재들이 서로에게 스며들어 가는 운명적인 사랑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설마 본인이 잘생겼다는 거 몰라요?”
“알아. 내가 좀 유별난 미형이긴 하지. 태생이 특별해서 그래.”

 

*작품 소개

스물일곱, 아라는 생일 선물로 아버지가 남긴 10억의 도박 빚을 상속받았다.
그래서 도망쳤다.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고향 마을로.

사채업자에게 쫓겨 오갈 데 없는 그녀가 숨을 수 있는 곳은 딱 한 군데였다.
험준한 산 중턱의 폐가, 아무도 찾지 않는 도깨비 집.

“…설마 김 서방?”

그곳에서 아라는 현실감 없는 미모의 한 남자와 조우한다.

“야. 누가 네 서방이야? 남의 혼삿길 막으려고 작정했어?”

도깨비방망이 대신 스마트폰을,
도깨비감투 대신 선글라스를 쓰는 이상한 도깨비 왕.

“나랑 내기할래요?”

아라는 빚을 갚기 위해 그와 3개월간의 시한부 동거를 시작한다.

“남의 몸이 만지고 싶으면 허락받고 만져야지.”
“만지고 싶다고 하면 허락은 해 주고요?”

하지만 까다로운 도깨비 왕의 시험을 통과하는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

이것은 기적 같은 운명일까, 아니면 신의 장난일까?

 

9. 파혼의 적기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동양풍, #시대물 로맨스

*작품 키워드: #왕족/귀족, #신분차이, #철벽남, #능력남, #훈련된다정남, #후회남, #동정남, #순정남, #오만남, #존댓말남, #겉자상속냉담남, #약결벽남, #깔끔성미남, #대담적극녀, #은방울꽃녀, #다정녀, #유혹녀, #절륜녀, #짝사랑녀, #순정녀, #동정녀, #솔직대범녀, #외유내강녀, #엉뚱녀, #계략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등장인물
*남자주인공: 강위호(28) - 나여국 최연소 대장군.
1남 6녀의 셋째로 여자에게 둘러싸일 팔자를 타고났다. 누이와 여동생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 터득한 자상함 탓에 뭇 여인들의 마음을 흔드는 마성의 남자. 한 번의 파혼 전력에도 끊이지 않는 구애를 피해 희연국으로 도망치는데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났다. 그의 겉다정 속냉정을 꿰뚫어 보는 서인의 적극 공세가 만만치 않다.

*여자주인공: 연서인(21) - 희연국 공주.
은방울꽃 같은 가녀린 외형과 단단한 심지를 가진 희연국의 유일 공주. 어려서 호기심도 많고 밝고 천진하며 솔직하고 주저함이 없다. 희연국 두 황자의 무예 스승으로 온 위호에게 첫눈에 반하여, 황후마마 참배 겸 단둘 유람(?)을 계획해 성공한다. 다시 없을 40여일 간의 여정에 어떤 후회도 남기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이럴 때 보세요: 은방울꽃 공주에게 스며든 철벽남 장군이 뒤늦게 연심을 각성하고 동분서주하며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제가 서방님을 잡아먹을까 걱정되어 그러십니까?”
생김새만 은방울꽃이 아니라 독을 품은 것까지 딱 은방울꽃이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늘은 아니 잡아먹을 것이니.”
위험하다, 강위호.

 

*작품소개

파혼 후에도 연서가 끊이지 않는 나여국 최연소 대장군 강위호.
결국 무예 스승을 핑계로 희연국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희연국의 서인 공주가 위호를 보곤 눈을 반짝이는데.

“저는 제가 먼저 마음이 가는 여인이 더 좋습니다.”

위호는 이쯤에서 서인 공주가 단념해 주길 바랐다.

“저는 제 방식대로 하겠습니다.”

젠장. 올곧은 눈으로 솔직하게 제 맘을 털어놓는 공주의 모습이 영 불안하다.
아니나 다를까 희연국의 황제가 청과 같은 명을 내리는데.

“서인 공주가 선대 황후 마마께 참배 갈 예정이네. 유람처럼 홀로 다녀오고 싶다고 하니 강 장군이 서인 공주의 호위무사로 함께 해주면 좋겠네만.”

신분을 감추고자 부인, 서방 하며 부부로 위장하는 것도 곤욕스러운데, 얄궂게도 묵는 곳마다 남은 방이 하나뿐이란다.

“제가 서방님을 잡아먹을까 걱정되어 그러십니까?”

서인 공주의 당돌한 말에 기가 차 멍하니 바라보았다.
저 작은 머리에 도대체 무슨 생각이 들어앉은 것인가.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늘은 아니 잡아먹을 것이니.”

생김새만 은방울꽃이 아니라 독을 품은 것까지 딱 은방울꽃이구나.
위험하다, 강위호.

***

“싫으십니까?”

위호가 서인의 팔을 잡아 내리며 가까스로 입술을 떼어냈다. 조금 멀어진 서인의 체온이 아쉬운지 아랫도리의 뻐근함은 더 강해졌다.

“마지막입니다. 더는 청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서인 공주의 성미에 마지막이라면 정말 마지막일 터였다. 빈말을 내뱉을 성정이 아니었다. 저 물음에 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끝날 일이었다.

“알겠습니다. 마음 없이 교접할 수 없다는 다짐, 잘 알았… 읍.”

머리는 이해했으나 몸이 뜻을 거슬렀다. 위호는 순순히 한발 물러나려는 서인 공주를 그대로 낚아챘다. 잠자코 있는 제 열기에 기름을 부어놓고 담백하게 돌아서는 서인 공주에게 불꽃이 인 순간이었다.

 

10. 저문 들녘 바람 끝에서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츤데레남, 조신남, 다정남, 상처남, 짝사랑남, 학원물, 직진녀, 능글녀, 다정녀, 동정녀, 털털녀, 달달물, 성장물, 힐링물

 

*등장인물
*남자주인공: 서은태 - 하얀 피부에 큰 키, 꾸준한 운동으로 단단한 몸태. 의대에 진학하고 화곡마을을 떠난 지 8년 반만에 마을과 가까운 보건지소에 공보의가 되어 돌아왔다. 어린 시절에는 하현과 소꿉친구였다. 어떤 이유로 하현에게 냉랭하게 굴며 거리를 두고 싶어 하지만, 저돌적인 그녀 때문에 쉽지 않아 애를 먹는다.
*여자주인공: 주하현 - 큰 키에 단발, 털털한 성격. 태권도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1등 할 정도로 유망주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었다. 지금은 '다이아몬드 메달 태권도장'의 사범이다. 은태와 재회하게 되어 기뻐하는 한편, 사뭇 달라진 그의 태도에 낯설어 한다.
*공감 글귀: “내 첫사랑이 바로 너였다고.”

 

*작품 소개

들녘 가득 붉은 해넘이가 아름다운 화곡마을.
공보의로 고향에 돌아온 소꿉친구 은태와 8년 만에 재회한 하현.

멀어져야만 했던 이유 같은 건 잠시 바람에 묻은 채,
하현은 굳게 다짐했다.
그와 예전처럼 가까워지기로.

“나… 그, 머리 아파. 열도 좀 나는 것 같고…”
“꾀병인 것 같으니까 나 나가본다.”

우선 꾀병 부리기는 실패.

“너 변태야?”
“그러게. 나 진짜 변탠가….”

탄탄해진 그의 몸을 훔쳐보다 걸리기도 여러 번.
그렇게 기웃기웃 마음이 기울던 어느 날.

“우리가 다시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정말 그렇게 생각해?”

이윽고 마주한 은태의 서글픈 진심 앞에서,

“…너는 괴로워하지 마. 내가 네 몫으로 남겨 둔 거, 아무것도 없으니까.”

하현은 쉽사리 답하지 못했다.
어느새 그녀는, 서은태란 가을에 함빡 물들어버렸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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