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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로맨스판타지

웹소설 리뷰 로맨스판타지 참아주세요, 대공 - 진소예

by 국여름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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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주세요 대공 표지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리뷰

 

참아주세요,대공 - 진소예

리디북스 독점 작품

웹소설 완결 + 외전까지 나와있다.

 

처음에 리디북스에서 웹툰이 있길래 보기 시작했던 작품.

내가 봤을 때는 거의 초반이여서 바로 웹소설로 넘어갔다.

 

사실 남장여주 작품을 드라마, 영화로도 안 좋아해 당연히 웹소설은 거르고 시작하는 키워드인데,

웹툰으로 처음에 봐서 그런지 처음이자 마지막 남장여주 키워드 본 웹소설이 아닐까.

 

1. 키워드

가상시대물, 로맨스판타지, 남장여자, 신데델라, 신분차이

 

2. 등장인물

남자주인공 - 클로드 델 이하르

이하르 공작가의 소공작.

카닐리아의 오빠인 키에런의 친구로 처음에는 카닐리아(카닐리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모조품이라 말하였지만, 실제로 만난 그(그녀)는 순수함 그 자체의 사람이었다.

눈의 맛을 궁금해서 보는 그(그녀)를 본 후에는 자꾸만 생각난다.

단 냄새를 풍기는 사내에게 자신이 호감을 갖는 다는 사실에 부정하지만, 계속해서 신경쓰인다. 

 

여자주인공 - 카닐리아 베일

베일 후작가의 사생아.

오해를 받아 어머니와 쫓겨난 후 빈민가 루버에서 자란다.

루버로 찾아온 후작부인에 의해 머리를 자르고 남자로 생활하게 된다.

엄마를 찾고싶다는 마음과 점점 여자가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오빠의 친구인 클로드가 자꾸만 신경쓰이고 곁에만 가면 두근거린다.

두렵고 피하고 싶은 마음인건지 헷갈려한다.

 

 네가 사내이든, 짐승 새끼든.. 이제 상관 없다.

 

3. 작품 소개

키에런 소후작의 모조품.

베일 후작 부인의 실패작.

루버의 부랑아.

 

그 모든 것이 그녀, 아니. 그를 칭하는 말이었다.

적어도 클로드 델 이하르를 만나기 전까지는.

 

클로드는 잠든 카닐리언을 고요하게 응시했다. 머리카락과 같은 금색 속눈썹이 하얀 얼굴에 연한 그림자를 만든다.

제 아무리 야외 활동을 싫어한다 해도, 지나치게 하얗고 가늘다. 목엔 변성기의 상징도 도드라지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사내들의 땀냄새와는 질적으로 다른 향기가 났다.

후작저 곳곳에 피어난 라벤더 향일까? 아니면 강가에 흐드러지게 핀 양귀비의 향기일까.

 

향을 더 음미하듯 고개 숙인 그의 코끝에 닿은 보드라운 뺨.

카닐리언이 내뱉은 가는 숨결이 그의 관자놀이를 간질인다.

덩달아 맥박이 빠르게 뛰어대기 시작했다.

클로드는 무엇에 홀린 것처럼 더욱 상체를 숙였다. 더 음미하고 싶다. 

아니, 정확히는 맛보고 싶었다.

이 피부에 혀를 대면 어떤 맛이 날지, 소름 끼칠 만큼 궁금했다.

 

'정말 미쳤나 보군.. 아니면, 미쳐가고 있든지.'

 

자조하듯 탄식한 클로드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상체를 숙여 커프스를 주웠다.

섬세하게 커팅된 에메랄드의 반짝임이 카닐리언의 눈동자 색을 떠올리게 했다.

 

그 사이 반대편으로 훽 기울어졌던 카닐리언의 고개가 아래루 푹 숙어진다.

상체를 숙인 채 커프스를 움켜쥔 클로드는 고개를 들어 카닐리언을 올려다 보았다.

손바닥과 등, 두피에서부터 시작된 열에 진땀이 흘렀다.

꿀이라도 발라놓은 듯 매끄러운 리언의 입술에 사로 잡혔다.

 

더위 때문일 것이다. 차 안을 가득 채운 더운 공기가 자신을 미치게 만든 것이 분명했다.

그렇지 않다면, 결단코.. 사내에게 키스하고 싶다는 생각 따윈 하지 않았을 테니까.

 

4. 리뷰

남장여자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데. 진짜 재밌게 본 작품.

클로드가 부정하지만 그렇다고 오만하거나 냉정하지 않아 좋았다.

다정남, 직진남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남자인 줄 아는데도 오히려 다정하다는 느낌이여서 더 재밌었다.

 

그리고 서브주인공인 이안이 진짜 직진남인데,

이안 좋아하는 분들도 진짜 많을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

 

이안이 뽀뽀하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원래 제멋대로이고 직진하는 스타일이 그렇게 한 번이라도 안했다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었는데,

못 참고 한 이안은 정말 짠하고 멋있었다.

 

그치만 서브를 이길정도로 클로드는 직진+다정+능력 결정체.

카닐리아가 워낙 귀엽고, 사랑스럽게 나오기도 하지만.

다른사람들에게는 냉정하고 차가운 클로드가 카닐리아 한정 다정하니

보는 내내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또 후작부인은 비록 악역이지만, 오빠가 빌런이 아니였던 점도 참 좋았다.

키에런은 오히려 미안해하고 그녀를 안쓰럽게 생각해 더 클로드와 잘 이어질 수 있었을지도.

 

키에런도 꿀벌색으로 나오니 엄청난 미남일 듯.

그래서 왕녀가 반한거겠지.

 

2022년에 본 작품중에 개인적으로 5점 만점 준 작품이 별로 없는데,

그 중에 하나인 작품.

 

진짜 재밌게 봐서 진소예작가님이 개인지 판매 하길래

개인지도 양장본으로 사서 구매했다. 

 

내가 좋아하는 고구마 부분이 길지 않고, 남주 여주가 좋아한다음에는 서로 마음을 의심하지 않고, 

서브 조연들이 다 매력있는 딱 그런 작품!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개인지에 왜 외전은 같이 안 넣어주신 걸까.

 

재탕하고 다시 리디켜서 외전만 다시봤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카닐리아가 목욕하고 있을 때 클로드가 와서 이런 몸가지고 자신을 속였다고 하는 장면.

19세 소설이 아니라 정말 너무 너무 아쉬운 작품인데. 

이 장면이 15세가 아니고 19세면 어떨지.

 

5. 별점

★★★★★ 5점

 

6. 한줄평

19세로 다시 단행본 내주세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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